위암 초기 내시경 박리술 만족도 높아
위암 초기 내시경 박리술 만족도 높아
  • 유은영 기자
  • 승인 2014.12.05 13:51
  • 호수 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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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탄산음료, 자극적 음식은 한달 정도 피해야

남성암 1위, 여성은 3위에 달할 정도로 발병빈도가 높은 위암. 초기의 경우 예후가 좋고 생존율도 높지만 증상이 없어 조기발견이 쉽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초기 위암의 증상은 속이 더부룩하거나 구역질이 나는 등 위염이나 궤양과 비슷해 병원을 찾지 않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조기발견을 위해 최소 2년에 한번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가 권장된다. 만일 내시경 검사에서 선종이나 조기 위암이 발견되면 그 자리에서 수술로 잘라낼 수 있다.
위나 장에서 발견되는 용종은 크게 선종성, 과증식성, 염증성이 있다. 선종은 암으로 진행하므로 발견시 제거해야 한다.
만일 내시경 검사 도중 선종이 발견됐다면 그 자리에서 잘라내는 내시경 점막하박리술로 치료한다. 이는 고주파 전류를 이용해 점막에 국한된 부분을 벗겨내는 수술이다. 다만 아주 초기여서 점막에만 있는 선종과 전이되지 않은 조기 위암에 효과적이다. 일반적으로 수면내시경을 받는 상태에서 진행하므로 따로 마취가 필요 없다. 개복하지 않아 흉터가 없고 당일퇴원과 이튿날 식사가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
민병원 치료내시경센터 복진현 원장은 “개복 수술이나 복강경 수술에 비해 완치율이 높고 회복이 빨라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정밀함이 요구되는 고난도 수술이기에 경험 많은 전문의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환자 상태에 따라 입원기간은 1~3일이며, 퇴원 후 바로 식사가 가능하지만 커피와 탄산음료, 자극적인 음식은 한 달가량 피하고 심한 운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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