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한파… 어르신들 저체온증 조심
전국 한파… 어르신들 저체온증 조심
  • 관리자
  • 승인 2014.12.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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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선 가벼운 운동, 외출시 장갑·마스크 착용

연일 전국적으로 강력한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 저체온증과 동상을 예방하기 위한 건강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75세 이상 고령자, 홀로 사는 노인, 만성질환자는 한랭질환에 더욱 취약하므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파악한 한랭질환 감시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한랭질환으로 3명이 사망했고, 총 103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다.
한랭질환자의 경우 지난해 비슷한 기간에 집계된 52명과 비교하면 약 2배가 많은 수치다.
지난해보다 한랭질환자가 급증한 것은 모니터링에 참여하는 기관이 국가 지정 응급의료기관(436곳)에서 응급실을 운영하는 모든 의료기관(544곳)으로 늘어난 탓도 있지만 올해 12월 들어 영하의 날씨가 이어진 점이 주된 이유로 풀이된다.
한랭질환은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을 의미하며 대부분 추위에 장시간 노출될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한랭질환을 예방하려면 실내에서는 가볍게 운동을 하고 적절하게 수분을 섭취하며 실내 적정온도인 18∼20℃를 유지하도록 해야한다.
외출할 때는 장갑, 목도리, 마스크 등을 착용해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고 무리한 운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외출 전 체감온도를 확인하는 일도 필수다.
체감온도는 외부에 있는 사람이나 동물이 바람과 한기에 노출된 피부로부터 열을 빼앗길 때 느끼는 추운 정도를 나타낸 지수를 의미한다.
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겨울철에는 한파특보 등 기상정보를 매일 청취해야 한다”며 “실내와 실외에서 한파 대비 건강 수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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