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 속 웃음 꽃 피운 달동네 사람들의 희망가
절망 속 웃음 꽃 피운 달동네 사람들의 희망가
  • 배성호 기자
  • 승인 2015.01.23 14:22
  • 호수 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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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해가 지면 달이 뜨고’ 대구서 3월 15일까지

“해가 뜨고 해가 지면 달이 뜨고 다시 해가 뜨고, 꽃이 피고 새가 날고 움직이고 바빠지고…”전인권이 부른 ‘돌고 돌고 돌고’처럼 삶이란 부자에게도 가난한 사람에게도 기쁨과 슬픔이 반복해서 돌고 도는 것이다.
달동네에 살지만 꿈과 희망을 잃지 않은 이들의 이야기 한 편이 공연된다. 연극 ‘해가 지면 달이 뜨고’가 대구 동성로 아트플러스씨어터 1관에서 3월 15일까지 상연된다.
극작가 김태수의 극본을 바탕으로 탄생한 이 작품은 이번에 오랜만에 다시 공연된다. 코믹 서민극답게 웃는 재미와 우는 재미 모두 담아 관객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극은 실향민 출신 만두가게 주인 서만칠, 특전사 중사 출신인 생선가게 여주인 강동희와 소아마비를 앓는 남동생 동수, 강동희와 연애 꽃을 피우는 청년 우성준 등 서로 이웃해 사는 달동네 사람들이 펼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연출은 최주환 초이스시어터 대표가 맡았다.
“개인주의가 팽배한 시대에 인간성을 회복하는 작은 시도로 사람이 살아있고 마음이 흐르는 연극을 보여주고자 한다”는 최주환 대표의 말처럼 극단 문을 나설 때는 잔잔한 감동도 느낄수 있다.
관람료 전석 3만원. 문의 053-422-7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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