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속 기름기 안 끼도록 관리하면 건강장수 가능”
“피 속 기름기 안 끼도록 관리하면 건강장수 가능”
  • 유은영 기자
  • 승인 2015.02.27 13:14
  • 호수 4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종천 인제대 서울백병원 심장내과 교수

-방금 혈당을 쟀더니 176이 나왔다. 당뇨약을 계속 먹어야 하나. 고혈압약도 복용중이다.
“많이 높은 건 아니다. 하지만 고혈압, 당뇨는 생겼다가 없어지지 않는다. 일시적인 스트레스로 혈압이 오른 사람은 약을 끊어도 된다. 당뇨로 진단 받으면 ‘앞으로 계속 당뇨환자로 사는 구나’라고 생각해야 한다. 혈압은 집이나 보건소 등에서 여러 번 재고 높을 때가 더 많으면 의사의 진찰을 받고 고혈압으로 진단되면 약을 계속 드셔야 한다.”
-공복시 당화혈색소(HbA1C)가 6.4%가 나왔다. 당뇨약은 먹었다 안 먹었다 한다.
“일반인과 비교하면 약간 높은 정도로 애매한 수치다. 약을 복용 중이면 당뇨가 잘 조절되고 있다고 봐야 하고 약을 복용하지 않는 중이면 드셔야 할 수치다. 예전에 당뇨로 진단받았다면 약을 드셔야 한다.”
-수축기 혈압이 140 정도인데 이완기 혈압이 68~70으로 차이가 크다.
“이완기 혈압이 70 밑이면 좋지 않다. 나이 들면 대개 차이가 생길 수는 있다. 하지만 약을 복용중인데도 너무 내려가는 것은 나쁘다. 코자(고혈압약)를 반알만 먹는다든가 의사와 상의해서 조절하셔라.”
-자기 전 맥박을 재 보면 47~50회 뛴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의 맥박수는 분당 70회 정도를 정상으로 본다. 맥박이 좀 느린 상태다. 혈압약 중 맥박수를 낮추는 게 있으니 확인해 보셔라60~80회 범위도 정상으로 보긴 하는데 80회 뛰면 좀 높은 편이다. 정상박동에부정맥이 없는 사람이 80회 뛴다면 큰 문제는 없다. 호르몬이 많이 나오거나 스트레스, 식사를 덜한 상태에서 재면 빨리 뛸 수 있다. ”
-언제 어떤 검사를 받으면 심장질환을 예방할 수 있나.
“경제적 여유와 시간이 있는 분은 심장 초음파 검사와 운동부하 검사를 받아 보셔라. 채식 위주의 식이습관과 금연, 운동이 가장 중요하다. 검사에서 동맥경화증이 나왔어도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운동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증상이 있다고 해도 생활요법과 함께 고지혈증약 또는 콜레스테롤약을 먹는 것 외에 치료법이 특별히 바뀌진 않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