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제는 꼭 필요한 때만 사용해야”
“수면제는 꼭 필요한 때만 사용해야”
  • 배지영 기자
  • 승인 2015.05.29 14:09
  • 호수 47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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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일희 서울수면클리닉 원장

-코골이도 있고 비염도 있습니다. 어떻게 치료하면 좋을까요?
“코를 고는 것은 기도가 좁아 공기의 흐름이 빨라지면서 약한 부위를 떨리게 만드는 증상이다. 즉 비염이 코골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비염이라고 하는 것은 코 점막이 제대로 기능을 못하는 것을 말하는데 비염에 코까지 곤다면 적극적인 수술요법을 시도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
-불면증 환자입니다. 수면제를 계속 복용하면 어떤 점이 안 좋은지.
“수면제를 장기간 사용하면서 ‘약을 먹여 잠을 재우기만 하는’ 치료는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나 일시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단기 불면, 시차 여행으로 인한 불면, 또는 수면-각성 리듬이 떨어진 노인들에게 간헐적으로, 단기간 작용하면서 잔류효과를 남기지 않는 수면제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은 필요할 때가 있다. 수면전문의가 환자의 수면문제를 정확히 진단한 상태에서 불면증의 인지행동치료를 포함하는 종합적인 치료의 일부로 수면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잠꼬대도 병인가요?
“수면의학에서는 잠꼬대 자체를 어떤 질환으로 보지 않는다. 따라서 잠꼬대만 나타나는 경우에는 치료 대상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잠꼬대가 행동장애, 야간간질발작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해당 질환을 치료해야 한다.”
-잠을 잘 자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인지.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또 낮잠을 자게 되면 야간에 잠이 잘 오지 않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침대는 수면 이외의 다른 목적, 즉 책을 보거나 TV를 보는 등의 용도로 쓰지 않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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