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소연 서울보라매병원 교수
-일반인들이 켈로이드 체질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켈로이드 체질을 확인하는 방법은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피부가 재생되면서 주변 피부와 다른 색깔의 피부가 올라오거나 주변 피부층보다 두껍게 올라오면 켈로이드를 의심할 수 있다.”
-켈로이드는 유전인지.
“가족적 성향을 가진 경우가 많다. 하지만 켈로이드 체질이 아니더라도 병변 부위에 따라 켈로이드가 생길 수는 있다.”
-켈로이드는 콜라겐 때문에 생긴다고 하던데, 콜라겐을 덜 섭취하면 괜찮은지.
“켈로이드에서 많은 콜라겐이 발견되는 것은 몸속에 존재하는 콜라겐 생성 및 분해효소의 비정상적인 활동에 의한 것이다. 이는 콜라겐 섭취와는 전혀 무관하다. 따라서 콜라겐을 덜 먹거나 더 많이 먹는다고 해도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켈로이드는 신체 특정 부위에만 발생하는지.
“켈로이드는 등, 어깨, 종아리와 같이 피부의 움직임이 많고 잘 당겨지는 곳에 잘 생긴다. 켈로이드는 섬유모세포의 비정상적인 활동과 관련이 있는데, 이 섬유모세포가 피부 긴장이 있는 곳에서 콜라겐을 더 활발히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따라서 관절부위나 다리, 팔과 같이 일상활동에 많이 쓰이고 움직임이 많은 부위에 병변이 있다면 켈로이드가 잘 생기고 범위도 넓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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