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관리 못하면 주변치아 염증
임플란트, 관리 못하면 주변치아 염증
  • 배지영 기자
  • 승인 2015.08.28 14:23
  • 호수 4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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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사이 음식 끼어도 잘 못 느껴… 치실 이용해 관리를

최근 각종 질환, 세월의 흐름으로 인해 치아가 상실된 어르신들이 임플란트 시술을 많이 하면서 임플란트 치아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임플란트 시술은 충치가 생기거나 외부충격 등으로 인해 치아가 손상돼 완전히 잃게 된 경우 잇몸뼈에 인공치아를 심는 것을 말한다.
임플란트는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다. 물론 관리를 잘한다면 오래 사용할 수 있지만 관리를 어떻게 해주는지에 따라서 임플란트의 수명이 좌우된다.
임플란트는 금속 재질 티타늄으로 만들어져 자연치아와 달리 충치가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임플란트와 다른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끼어 제거되지 않거나 치태, 치석 등이 생기면서 염증이 유발되면 임플란트주위염과 같은 치주질환이 나타난다.
치주질환으로 인해 임플란트를 튼튼하게 지탱해줘야 할 잇몸뼈가 허물어지면 임플란트가 한쪽으로 쏠리거나 내려앉고 심한 경우에는 임플란트가 빠지는 등의 문제가 나타난다. 모두 임플란트 수술 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발생하는 것이다.
치주질환예방을 위해서는 수술 후 주기적으로 임플란트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 스케일링이란 단단한 치석을 없애고 치아 주변을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예방적 치료인데, 임플란트 스케일링은 치주인대가 없다는 점만 제외하고 일반 스케일링과 비슷하다.
정기적인 치과 방문이 쉽지 않은 경우에는 자가관리가 필요하다. 자연치아만 있을 때에는 어느 정도 감각이 있기 때문에 치아 사이에 무언가가 끼어 있다면 금방 알아차리고 제거가 가능하지만 임플란트는 치아 사이에 무언가가 있어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제거하기 어렵다. 치아 사이 관리는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사용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자연치아가 건강할 때에도 치아 사이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지만 임플란트에는 치간 칫솔의 사용이 필수적이다.
에스플란트치과병원 백상현 원장은 “임플란트도 수술 후 지속적인 관리를 해야 장기적인 사용이 가능하다”며 “정기적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배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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