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위험 높은 ‘당뇨성 망막병증’ 급증
실명위험 높은 ‘당뇨성 망막병증’ 급증
  • 배지영 기자
  • 승인 2015.11.06 13:47
  • 호수 49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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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환자 37% 증가… 당뇨병 초기 혈당 관리가 중요

노년층은 나이가 들수록 시력이 감퇴하는 ‘당뇨성 망막병증’을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당뇨성 망막병증에 대한 2010~2014년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 당뇨성 망막병증 전체 진료인원은 약 32만8000명으로, 2010년 보다 약 9만명(37.0%)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이 10만8000명으로 32.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60대(31.7%), 50대(24.1%) 순이었다.
당뇨성 망막병증은 당뇨병에 의해 오랜 기간 고혈당에 노출된 망막이 손상을 입는 안과 합병증으로, 망막 미세혈관에 순환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초기엔 증상이 없다가 중심부(황반부)로 침범하면서 시력 저하가 나타난다.
당뇨성 망막병증 발생의 가장 위험한 요인으로는 당뇨병 유병기간이 꼽힌다. 여기에 최근 노인 인구 증가와 스마트폰 등 미디어기기의 사용 증가도 당뇨병성 망막병증의 유병률을 높이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경 심평원 전문심사위원은 “대부분 어르신들은 당뇨성 망막병증의 증상을 단순한 노안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며 “조기발견이 중요한 만큼 당뇨병이 있는 노년층은 반드시 안저검사와 함께 초기에 혈당조절을 잘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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