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뇌종양도 적극적으로 치료 받아야”
“악성 뇌종양도 적극적으로 치료 받아야”
  • 배지영 기자
  • 승인 2015.11.06 13:48
  • 호수 49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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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기 분당차병원 신경외과 교수

-뇌종양 증상의 두통은 일반 두통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뇌종양에 의한 두통은 장시간 누워 있는 새벽에 심해지는 특징이 있고, 자고 일어나도 계속 머리가 아프다. 그러다 오후에는 두통이 사라진다. 오심과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러한 두통이 나타날 때에는 뇌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머리에 혹이 있는데 점점 커지고 있으며 시력도 나빠졌다. 혹시 뇌종양인지?
“일반적으로 뇌종양은 겉으로 보이지 않는 것이 더 많다. 만일 밖으로 나온 눈의 종양이라면 시력뿐만 아니라 얼굴 모양까지 변한다. 뇌종양은 위치와 종양의 성질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단지 눈이 나빠졌다고 종양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것을 권고한다.”

-악성 뇌종양이더라도 적극적인 치료를 하면 완치가 가능한지.
“실제로 뇌종양 전체의 5년 생존율은 65% 이상이며, 특히 양성 뇌종양인 뇌수막종은 95%, 뇌하수체선종은 97%, 신경초종은 94%이다. 악성으로 알려진 신경교종도 전체는 38%, 가장 악성도가 높은 교모세포종은 7%, 역형성 성상세포종은 24%, 저등급 성상세포종이 61% 정도이다. 따라서 악성 뇌종양이라도 희망을 잃지 않고 적극적인 치료를 한다면 치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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