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풍기 틀기 전에 앞뒷면 필터 물로 세척해야
온풍기 틀기 전에 앞뒷면 필터 물로 세척해야
  • 배지영 기자
  • 승인 2015.11.27 14:37
  • 호수 49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계절용품 관리 요령
▲ 에어컨은 사용하지 않는 겨울철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에어컨 필터를 제거해 붙은 먼지를 제거하고 미지근한 물에 씻어 건조해야 한다. 사진=미스터이글스 제공

온풍기  필터 하루 정도 그늘에 말려야…   가습기   매일 새로운 물로 교환
카펫     한 달에 한 번은 표면 닦아줘야…  목도리   세로로 건조해야 형태 보존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다는 축복받은 기후를 가지고 있지만 서로 다른 계절을 각기 다른 방법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점에서 번거롭기 짝이 없다.
다행히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계절용품이 즐비하기 때문에 각 계절별로 이 같은 애로사항을 충분히 달래주고 있다. 그러나 순간의 방심으로 계절 용품을 한철 소비하고 마는 아쉬움을 남기지 않으려면 번거롭더라도 그때그때 관리를 잘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제대로 관리가 돼 있지 않으면 다음해에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가습기, 온풍기 등 대표적인 계절용품별 청소 방법과 함께 평소 관리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온풍기
온풍기에 서식하는 세균을 멀리하기 위해서는 보다 청결한 관리가 필요하다. 온풍기 앞뒤 뚜껑을 열면 앞면에 망사필터가 있고, 뒷면에는 스폰지 필터가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는데, 뒷면 필터가 더 많이 오염되고 때가 탄다.
우선 필터에 쌓여 있는 먼지를 진공청소기로 한번 청소해 준 다음 흐르는 물과 중성세제를 사용해 깨끗하게 세척해야 한다. 깨끗하게 씻어주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건조이다. 스펀지 필터 같은 경우에는 물을 완전히 짜낸 후 하루정도 그늘에 말려 주는 것이 바람직하며 앞면에 있는 망사필터도 완전 건조시켜줘야 곰팡이를 예방할 수 있다. 깨끗하게 세척된 필터는 공기의 순환을 자유롭게 해 온풍효과를 높이고, 오물 등으로 인한 온풍기 부식 방지와 사용기간을 연장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

◇가습기
청결하게 사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는 계절용품 중 으뜸은 가습기이다. 가습기는 세균번식이 쉽기 때문에 구입하는 순간부터 까다로운 관리가 필요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물이다. 가습기를 사용할 때는 깨끗하게 정수된 물을 이용하거나 하루쯤 받아둔 수돗물을 담는 것이 좋다. 또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야 분무 양이 적어지지 않고 전기소모가 덜 된다.
무엇보다 가습기의 물은 매일 갈아야 한다. 물을 교환할 때는 전체 물통의 5분의 1정도만 물을 담고 베이킹 소다나 식초 탄 물을 섞어 충분히 흔들어 헹구고 버리는 것을 2회 이상 반복한 다음 새 물을 담아주는 것이 좋다. 또 진동자에 고여 있는 물을 모두 제거해야 곰팡이가 번식하지 않는다.
가습기는 솔보다는 부드러운 헝겊으로 닦아줘야 하는데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하기 보다는 헝겊에 식초를 묻혀 닦아주면 살균효과가 있어 더 효과적이다.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호흡기 내 침투 할 가능성이 많아 폐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공기청정기
공기청정기의 필터는 물로 세척이 가능한 것과 필터 자체를 교체해야 되는 것으로 나뉜다. 이 때 교체해야 하는 필터를 물로 씻으면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세척 전에 미리 확인해야 한다. 세척이 가능한 필터는 1~2개월 주기로 부드럽게 물걸레질을 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건조해 사용하면 된다. 대신 황사나 미세먼지가 많을 때는 1주일 간격으로 세척하는 것이 좋다.
필터는 덜 마른 상태면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고, 직사광선에서는 필터가 변형될 수 있으므로 그늘진 곳에서 반드시 세워서 건조해야 한다. 정화된 공기가 나오는 환풍구는 청소기로 빨아들여 먼지를 제거하고 부드러운 수건으로 닦아야 한다.

◇카펫
바닥의 찬기운을 막아주는 겨울철 카펫은 매일 빗자루나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결 방향으로 청소해줘야 한다. 한 달에 한 번씩은 세제를 탄 물에 천을 적셔 표면을 닦아주면 더 좋다. 겨울이 지나면 종이 파이프나 대나무를 넣고 결이 안쪽으로 들어가도록 말아준 후, 자외선이 닿지 않는 곳에 잘 뉘어서 보관해야 다음에 사용할 때도 뽀송뽀송하게 사용할 수 있다.

◇목도리‧털장갑
외투와 다르게 코와 입, 목주위 등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는 목도리는 잘 관리하지 않으면 각종 미세먼지와 세균으로 인해 호흡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신경을 써야 한다. 자주 사용하는 겨울에는 비닐 봉투에 목도리나 털장갑을 넣고 베이킹 소다를 한 스푼 정도 넣어 흔든 후 꺼내 털어서 환기를 시켜주는 방법으로 관리해 오다 겨울용품을 정리할 시기에 물세탁을 해주면 좋다.
물세탁을 할 때에는 중성세제와 베이킹 소다를 미온수에 넣은 후 목도리와 털장갑을 20분 정도 담가둔 후 조물거리며 손세탁한다. 이 때 울 소재이거나 고급소재인 경우에는 울샴푸나 드라이클리닝용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세탁 후에는 여러 차례 헹굼을 거친 후 섬유유연제나 베이킹 소다를 사용해 마지막으로 헹궈주고 탈수를 한다.
말릴 때는 수분의 무게로 늘어져 변형이 있을 수 있으므로 세로로 건조시키는 것이 아닌 가로로 늘어뜨려 건조해 줘야 목도리나 장갑 형태를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

◇에어컨
에어컨을 제대로 청소하지 않으면 악취뿐만 아니라 오염으로 인해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여름 한철 사용하고 마는 에어컨은 사용하지 않는 겨울철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청소를 제대로 안 하면 내부필터와 냉각핀에 먼지가 쌓여 세균과 곰팡이가 생기기 때문이다.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겨울철에는 송풍운전 모드로 8시간 정도 충분히 작동시켜 내부를 완전히 건조시켜야 곰팡이와 악취를 예방할 수 있다. 또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에어컨 필터에 붙은 먼지를 제거하고, 미지근한 물에 씻어서 그늘에서 완전히 건조시키는 것이 좋다.
여름철이 되어 에어컨을 다시 사용할 때는 필터를 다시 한 번 청소한 후 사용하면 깨끗이 사용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