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환자는 걷기보다 수영‧요가 등이 좋아”
“통풍환자는 걷기보다 수영‧요가 등이 좋아”
  • 배지영 기자
  • 승인 2015.12.04 14:51
  • 호수 49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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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수 중앙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통풍은 아플 때만 치료하면 되는지.
“대부분 통풍이 있는 경우에는 급성 통풍 발작에 대한 치료만 하고 종료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통풍 환자 사망 원인의 약 10%는 신부전증인데 무증상인 고요산혈증 자체가 신장 기능을 악화시키는 위험인자로 작용해 요로결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꾸준히 요산을 감소시키는 치료를 하면 통풍결절이 감소해 신장 기능의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통풍 환자의 대부분은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의 질환을 함께 겪기 때문에 통풍의 조절과 함께 만성질환에 대한 꾸준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통풍환자에게 좋은 운동은 무엇인지.
“통풍이 잘 발생하는 발이나 무릎에 부담을 주지 않는 운동이 좋다. 그 중에서도 수영, 요가와 함께 앉아서 하는 운동이나 누워서 하는 운동이 좋다. 반면, 오래 걷기 등 지나친 운동은 통풍에 악영향만 끼친다.”
-통풍은 완치가 가능한지.
“통풍은 완치의 개념으로 치료하지 않는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고지혈증을 치료할 때처럼 관리의 개념으로 치료한다. 즉 요산을 떨어뜨리는 약을 평생 복용하면서 정기적으로 핏속의 요산 농도를 적정하게 관리하면 통풍 발작도 일어나지 않고 치명적인 합병증도 예방할 수 있다. 약을 잘 복용하고 요산 농도가 잘 유지되면 재발 가능성은 거의 없으니 결론적으로 치료가 매우 잘 되는 질병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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