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환자, 꾸준히 두통일기 작성해야”
“편두통 환자, 꾸준히 두통일기 작성해야”
  • 배지영 기자
  • 승인 2015.12.18 14:52
  • 호수 49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현미 가천의대 길병원 신경과 교수

-두통일기는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언제 두통이 시작됐으며 얼마간 지속됐는지, 어떻게 두통이 완화됐는지를 기록하면 된다. 편두통 치료제를 복용했을 때 반응이 어떠했는지도 기록한다. 편두통 발작이 시작되기 24시간 전부터의 음식 섭취, 스트레스, 하루 동안의 기분상태에 대해 기록하면 도움이 되며, 두통이 시작될 당시에 어떤 일을 하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기록한다.”
-평소에는 괜찮은데 아침 기상 시에만 편두통이 극심하다.
“아침 기상 시에만 두통이 있다면 수면 중에 혈당이 너무 떨어져서 그럴 수 있다. 특히 너무 일찍 저녁식사를 하거나 소량의 저녁식사를 한 경우에는 수면 중 혈당이 평소보다 두통을 일으킬 만큼 많이 떨어질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취침 전에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가볍게 먹으면 수면 중 과도한 혈당저하에 의한 두통이 예방된다. 그러나 취침 시 과식을 하면 오히려 아침 기상 시 머리가 무겁고 아플 수 있다.”
-편두통약은 계속 복용해도 괜찮은지.
“약물 치료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각 환자에게 효과는 가장 크면서 부작용은 가장 적은 약물을 선택해야 한다. 또 한 가지 약제로 시작하고 적은 용량으로 시작해 서서히 시간을 두고 용량을 증량하는 등 편두통 예방치료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담당의사와의 상담 아래 장기적이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