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관절염 환자도 운동해야 좋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도 운동해야 좋다
  • 배지영 기자
  • 승인 2016.01.08 14:26
  • 호수 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꾸준한 걷기 운동이 좋아… 관절염 심하면 수중 체조

퇴행성 관절염이나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 사람은 운동을 하면 관절에 부담이 된다는 이유로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관절염이 있는 사람도 적절하게 운동을 해야 관절염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꾸준한 운동이 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해 관절이 받는 충격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무릎 관절에 좋은 운동 중 가장 효과적인 것은 꾸준히 걷기다.
걷는 동안 뼈에 지속해서 자극이 가해져 뼈 밀도가 높아지고 관절은 더 유연해진다.
걷기 운동은 일주일에 3일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 중등도의 강도로 하는 것이 좋다. 중등도 강도는 호흡과 맥박이 조금 빨라지는 정도로, 숨이 차거나 힘들다는 느낌이 들어야 한다.
걷기 운동을 할 때는 관절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바닥이 푹신한 운동화를 신는 것이 좋다. 자갈길이나 경사가 심한 곳에서 걷는 것은 무릎에 무리를 주므로 흙길이나 잔디밭에서 걸어야 한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걷기보다 천천히 걷다가 몸이 풀린 후 빨리 걷는 것이 관절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관절염이 심해 걷기 운동도 힘이 든다면 수영이나 물속에서 하는 체조, 자전거 타기와 같이 무릎에 체중 부하가 좀 더 적은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송인수 선병원 관절센터 부장은 “관절염 환자는 장시간 달리기나 축구, 고강도의 에어로빅은 피하는 것이 좋다”며 “경사가 가파른 코스를 등산하거나 테니스, 배드민턴, 달리기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