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혈 양 많아지면 지체 말고 응급실 가야”
“객혈 양 많아지면 지체 말고 응급실 가야”
  • 배지영 기자
  • 승인 2016.02.05 13:16
  • 호수 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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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원 중앙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객혈을 하면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하는지.
“기침을 할 때마다 선홍색의 피가 비치거나 거품 섞인 가래와 섞여 피가 나오는 경우에는 기관지와 폐에서 유래한 출혈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호흡기 내과의 진료를 보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객혈이 자주 발생하고, 양이 많아지거나 폐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외래 일자까지 대기하지 말고 빨리 응급실에 방문해 출혈의 경중, 출혈 부위 등을 신속하게 평가한 후 지혈을 위한 가능한 조치들을 받아야 한다.”

-결핵 치료 중인데 이전에 없던 객혈이 갑자기 생겼다면 경과가 악화되는 것인지.
“단정할 수는 없지만 중간 평가가 필요한 단계로 판단된다. 대부분의 결핵이 일반적인 약제에 감수성을 보이지만 드물게는 다제내성 결핵에 감염돼 질병 범위 확산 등의 경과를 보일 수도 있으므로 흉부 X-선, CT 등을 시행해 약제에 대한 반응을 평가해야 한다. 결핵 치료 도중에 이상 증상이 발생했을 때는 자의로 항 결핵제를 중단하고 다음 외래 예약 일자까지 기다리지 말고, 신속히 주치의를 방문해 상담을 한 후에 진단과 치료 계획을 수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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