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서울병원,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재탄생한다
국립서울병원,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재탄생한다
  • 배지영 기자
  • 승인 2016.02.26 13:29
  • 호수 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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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취약계층 진료·예방·연구 강화

정부가 국내 대표 정신병원인 국립서울병원을 ‘국립정신건강센터’로 확대‧개편하는 등 국민들의 정신건강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민 4명 중 1명은 평생 한 번 이상 정신질환을 겪은 것으로 조사되는 등 정신건강에 대한 국가적인 노력이 절실해진 데 따른 것이다.
행정자치부와 보건복지부는 2월 23일 국립서울병원을 ‘국립정신건강센터’로 개칭하고 정신질환을 사전에 예방·연구하는 전담 기구와 소화기·호흡기·신경·소아청소년·재활의학 등 5개 신체질환 진료과를 신설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립서울병원은 3월 1일자로 국립정신건강센터로 명칭이 변경되며, 정신질환자에 대한 진료뿐 아니라 국민 정신건강 증진·연구 기능을 포괄하게 된다. 단, 나주·공주·부곡·춘천 등 4개 지방 국립정신병원 명칭은 그대로 유지된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성인 정신질환자 중 87%가 2개 이상의 질환을 보유하고 있지만 국내 정신의료기관 중 복합질환자에 대한 협진이 가능한 의료기관은 20% 안팎에 불과한 실정을 반영해 정신·신체 복합질환에 대한 진료 기능도 강화한다. 이에 의료시설‧장비 등을 현대화했다.
더불어 복합질환자에 대한 협진 수요가 많은 5개 진료과(소화기·호흡기·신경·소아청소년·재활의학)를 신설하고 관련 전문의 등 의료 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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