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니의 단점을 개선한 ‘임플란트 틀니’
틀니의 단점을 개선한 ‘임플란트 틀니’
  • 배지영 기자
  • 승인 2016.04.01 14:00
  • 호수 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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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부담 적고 사용 편해… 임플란트 대안으로 인기

서울 관악구에 거주하는 이명희 씨(66)는 요즘 부쩍 치아 상태가 나빠져 고민이 많다. 이씨는 매일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지만 한두 개씩 치아가 빠지고, 제때 치료를 받지 않았던 치아를 발치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최근 전체 치아가 없어서 임플란트 시술을 할 때, 여러 개를 한꺼번에 심어야 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담을 느끼는 환자들이 고육지책으로 틀니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틀니는 임플란트와 달리 수술 없이 간단하게 제작이 가능하고 비용이 저렴해서다.
하지만 틀니는 식사 후나 잠들기 전 빼내어 세척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번거로우며 씹는 힘이 고스란히 잇몸에 전달돼 식사 시 통증을 느끼거나 고정되지 못한 탓에 덜거덕거려 불편하게 한다. 이 과정에서 잇몸이 손상될 우려가 있으며, 잇몸이 점점 내려앉아 3~4년 주기로 새로 제작해야 한다는 것도 단점으로 손꼽힌다.
이같은 불편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위해 틀니의 단점을 보완하고 임플란트의 시술비 부담을 덜어낸 임플란트 틀니가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임플란트 틀니는 잇몸뼈에 임플란트 매식제를 심고 자석이나 단추와 같은 구조물을 이용해 틀니를 연결하는 시술 방법이다. 약 2~4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하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크지 않고, 임플란트가 틀니의 지지대 역할을 하여 안정적이며 쉽게 빠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강동호 연세유라인치과 원장은 “다만 임플란트 틀니는 비교적 난이도가 높은 시술이기 때문에 시술자의 전문성, 풍부한 임상경험 등을 고려해 치과를 선택한 후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시술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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