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 착용은 2차 세균감염 부를 우려”
“안대 착용은 2차 세균감염 부를 우려”
  • 배지영 기자
  • 승인 2016.04.01 14:01
  • 호수 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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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오섭 글로리서울안과 대표원장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오래 앓았는데 시력이 떨어질 수 있나.
“알레르기 결막염은 특정한 항원을 제거하지 않는 경우 반복해 재발하며,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지만, 병이 호전된 후에는 대부분 시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다만 아토피가 동반된 아토피각결막염은 결막의 흉터성 변화와 각막의 반복적 염증으로 각막 궤양 등이 발생해 시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감염성 결막염의 전염을 방지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염성 결막염은 아주 쉽게 전염이 되기 때문에 주위 사람에게 옮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발병 후 약 2주 동안은 전염력이 있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데, 수건이나 세숫대야 등 환자가 사용한 물건은 다른 사람이 같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환자를 포함해 가족들은 가급적 눈을 만지지 않도록 하고 만지기 전 ·후에는 반드시 손을 잘 씻어야 한다.”
-결막염으로 충혈과 부종이 심하면 안대를 착용해도 되는지.
“간혹 결막염으로 충혈과 부종이 심해지면 눈을 가리기 위해 안대를 착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증상을 더욱 부추기는 잘못된 행동이다. 안대를 오랫동안 착용하면 안대 안쪽의 거즈가 눈물과 분비물에 오염 돼 2차적인 세균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안대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어쩔 수 없이 착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수시로 안대를 새 것으로 교체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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