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 간염 치료제도 건강보험 적용한다
C형 간염 치료제도 건강보험 적용한다
  • 조종도 기자
  • 승인 2016.04.22 14:10
  • 호수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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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소발디정·하보니정… 치료비 크게 덜듯

약값만 수천만원에 달하는 C형 간염 치료제가 예상보다 2개월 정도 앞당겨진 5월 1일부터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는다. 이에 따라 서울 강서구 다나의원 등에서 C형간염에 감염된 피해자들이 치료비를 크게 덜게 됐다.
최근 의료기관 내 C형 간염 환자가 집단 발생하였으나, 일부 유전자형의 경우 기존 치료제의 완치율이 낮고, 신약은 아직 급여가 되지 않아 환자 당 치료비용이 4000만~5000만원에 달하는 등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요구가 높았다.
보건복지부는 4월 21일 C형 간염 치료제인 신약 ‘소발디정’과 ‘하보니정’에 대해 5월 1일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막판 가격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다음 달 건강보험 등재는 확실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발디정과 하보니정은 1a형, 1b형 등 C형간염 바이러스의 종류와 상관없이 완치율이 높고 부작용·내성 발생이 적은 치료제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높은 가격이 문제였다.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등재 일정을 앞당기려고 최대한 서둘러 절차를 진행했다”며 “절차는 모두 밟았고, 환자들의 요구 등이 있어 신속하게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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