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무대에 들어선 ‘박경리문학관’ 5월 4일 개관
‘토지’ 무대에 들어선 ‘박경리문학관’ 5월 4일 개관
  • 배성호 기자
  • 승인 2016.04.29 13:59
  • 호수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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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인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 ‘박경리문학관’이 5월 4일 문을 연다.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인근 옛 전통농업문화전시관 터 4090㎡에 지은 박경리문학관은 지상 1층 규모, 기와 한식목구조로 지어졌다.
문학관 안에는 박경리의 동상이 세워졌다. 박경리가 평소 사용하거나 아끼던 유물 41점, 각 출판사가 발행한 소설 ‘토지’ 전질, 초상화, 영상물 등이 전시됐다.
유물은 재봉틀, 육필원고, 국어사전, 원피스·재킷 등 의복, 안경, 돋보기, 만년필·볼펜, 문패, 그림 부채, 도자기, 가죽장갑, 그림엽서 등이다.
문학관에는 선생의 주요 문학작품 관련 자료, 평사리를 배경으로 한 사진, 이미지, 평사리 공간지도 등도 선보인다.
하동군은 문학관 개관을 기념해 선생의 유품을 이용한 우표를 제작할 예정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토지의 무대 평사리에 박경리문학관이 들어섬으로써 최참판댁, 토지마을과 함께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경리문학관 개관 행사에는 선생의 딸인 김영주 이사장과 사위 김지하 시인을 비롯해 전국의 문학관 관계자, 지역 기관·단체장, 문인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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