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운동가 이명호 강서구의회 의원
노인복지운동가 이명호 강서구의회 의원
  • 정재수
  • 승인 2007.07.16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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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공경합시다” 캠페인 꾸준히…

노인학대방지예방 전력 봉사…독거노인 보살피기 교실 운영


서울 강서구 등촌3동 한국노인복지운동본부(이사장 장미숙·이하 운동본부)는 지난 2003년 6월 창립돼 ‘노인을 공경합시다’(2004년), 노인학대 방지 예방 신고 센터 운영(2005년), 독거노인 돌보기 운동(2006년) 등 어르신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애쓰는 민간단체다. 운동본부 운영에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는 이명호(53) 사무총장을 만나 설립 배경과 그간의 활동상에 대해 들어봤다. 이 사무총장은 현재 강서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 3선의원으로, 노인복지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노인복지운동가’이기도 하다.

 

-노인복지운동에 투신한 동기는.
“강서구는 저소득층이 많은 지역입니다. 구의회 의원 활동을 시작하면서 가장 관심을 갖게 된 부분도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복지사업이다. 특히 저소득층 어르신들은 사회적 관심 밖에 놓이는 경우가 많아 구의회 의원으로서 이 분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것이 계기가 됐다.”

-한국노인복지운동본부는 어떤 단체인지.
“10여 년 전부터 ‘노인복지’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조금씩 활동하다가 2003년에 관심 있는 회원 160여명으로 ‘한국노인복지본부’를 창립하여 본격적인 활동을 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작년 10월에 서울시에 NGO(비영리법인단체)등록을 했다.”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노인을 공경합시다’ 스티커〈사진〉를 제작하여 서울전역 관공서와 자동차에 부착토록 하여 ‘노인공경’ 거리 캠페인을 꾸준히 해오고 있고, 또 사무국에 상근 상담직원을 두어 ‘노인학대방지 예방 신고센터’를 운영해오고 있다. 아마도 이러한 신고센터가 민간차원에서는 처음으로 알고 있다.” “독거노인 보살피기 교실, 독거노인 1대1 일일 전화하기 교실도 운영하고 있으며 어르신들이 소외되기 쉬운 연말연시나 추석, 설날 등 명절 때 ‘어르신모시고 함께 가기’ 거리 캠페인도 병행하여 미약하나마 우리 단체에서라도 고령사회를 대비하자는 것이 전체 회원들의 뜻이다”

-앞으로 사업계획은.
“우선 이달 중에 관내 어르신들을 모시고 개성관광을 다녀올 예정이고, 앞으로 사할린의 동포들을 초청해 본국 알리기를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금년 가을쯤에 학교운동장을 빌려 전국단위, 또는 서울에 거주하시는 어르신들 중 희망하시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하루를 즐기는 ‘위안잔치’를 구상하고 현재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구상단계에 있다.”


-재원 마련은 어떻게 하는지?
“현재까지는 제가 마련해 운영하고 있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어 그 점이 고민스런 부분이다. 이 사업은 결국 누가해도 반드시 해야 하는 사업이다. 현재 개인적인 사업으로 얻어진 수익을 모두 쏟아 붓고 있는 실정인데 지자체 등에서 좀 도와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적극적인 회원들의 자원봉사로 인력은 해결되고 있지만, 캠페인 홍보물, 스티커 인쇄비, 현수막 등 늘어나는 비용을 혼자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대한노인회 등 유관단체에서 보건복지부에 건의하여 재정지원이 됐으면 한다. 한 가지 덧붙인다면 대한노인회 등에서 격려해준다면 회원들이 용기를 더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지금까지 역광장이나 거리에서 15, 16회에 걸쳐서 ‘노인을 공경합시다’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매 행사마다 50여명의 열성회원들이 자원봉사를 해오고 있고 현재 전체 회원이 200여명으로 늘었다”

최종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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