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차원 ‘슈퍼박테리아’ 대응에 나선다
국가 차원 ‘슈퍼박테리아’ 대응에 나선다
  • 배지영 기자
  • 승인 2016.05.13 13:58
  • 호수 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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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단체, 관계 부처, 언론기관 등 협의체 구성

보건복지부는 치료법이 없는 신종 감염병과 파급력이 유사한 항생제 내성균(슈퍼박테리아)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단체, 학‧협회 및 기관, 환자·소비자단체, 언론, 관계 부처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운영한다.
우리나라는 항생제 사용량이 많아 내성균 발생에 취약한 상태이며, 내성균에 의한 감염병은 사망률이 높고 치료기간이 길어지는 등 사회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한다.
최근 종합병원뿐만 아니라 의원, 요양병원 등의 항생제 내성도 문제시되고 있으며, 국가 간 인적·물적 교류의 증가 역시 내성균 확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항생제 내성이 인간, 동물·식물·수산물, 환경의 생태계 속에서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발생함에도 불구, 그 동안 인간과 의료기관 중심의 대응전략만으로는 큰 효과를 거두기 어려웠다.
이에 협의체는 보건, 농‧축산, 수산, 식품, 환경 분야 전문가 및 정책입안자가 참여하여 ‘범부처’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의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6월까지 3차례 회의를 통해 수립한 대책안은 범부처 회의를 거쳐 ‘2017-2021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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