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관리 소홀하면 보기 싫은 흉터 남겨
상처관리 소홀하면 보기 싫은 흉터 남겨
  • 배지영 기자
  • 승인 2016.05.27 14:11
  • 호수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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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윤 드레싱 이용한 밀폐요법 효과적

보통 가벼운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치유되지만 상처 부위가 크고 깊으면 회복 속도도 느리고, 흉터가 남기도 한다. 무엇보다 상처를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거나 잘못된 처치를 하면 흉터가 남을 위험이 더욱 커진다.
상처 부위에 진물이 나거나 물집이 잡히면 공기 중에 상처를 건조시켜야 회복이 빠르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대부분의 상처는 발생 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습윤 드레싱, 즉 밀폐요법을 해야 상처 회복이 빠르고 흉터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밀폐요법은 상처 부위에 습기를 유지시켜주면서 상처 면을 밀폐하는 것으로, 감염의 위험도 적고 상처부위의 통증을 최소화할 수 있어 상처 관리에 용이하다. 김방순 에스앤유 피부과 원장은 “밀폐요법은 가급적 상처가 생긴 바로 직후에 하는 것이 좋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적어도 상처 발생 후 6~24시간 내에 실시해야 한다”며 “가능한 오래 붙여 두는 것이 피부 재생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상처 별로 특징에 맞는 처치도 중요하다. 긁히고 까져서 생기는 찰과상은 상처가 깊은 편은 아니지만 손상 부위가 넓고, 손상 과정에서 이물질이 피부 속으로 파고들 위험이 높다. 따라서 상처가 생겼을 때 신속하게 흐르는 물이나 식염수로 상처 주위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소독약을 바른 후 밀폐해야 한다. 깊게 패인 열상은 두껍게 튀어 올라오는 흉터가 남을 위험이 더욱 높기 때문에 소독 후 거즈나 붕대를 이용해 압박한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배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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