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할 땐 야생진드기 조심하세요!
야외활동 할 땐 야생진드기 조심하세요!
  • 배지영 기자
  • 승인 2016.07.01 13:36
  • 호수 5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올해 첫 사망자 발생

야생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 수가 지난해보다 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첫 사망자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참진드기가 살고 있는 풀밭 등 야외에서 일을 하거나 활동이 많은 중장년층,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에서 많이 걸리는 질환 중 하나로 발열‧오심·구토·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
2013년 국내에 첫 발생사례가 확인 된 이후 2013년 36명(17명 사망), 2014년 55명(16명 사망 ), 2015년 79명(21명 사망)이 발생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에는 전남 순천의 한 84세 여성 노인이 발열, 전신쇠약, 식욕부진이 발생한 후 패혈성 쇼크 등의 증상이 악화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풀숲에 들어갈 때에는 긴 소매, 긴 바지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하며, 풀밭 위에는 옷을 벗어두지 말고 눕지도 말아야 한다.
야외에서 집에 돌아온 후에는 바로 샤워나 목욕을 하고 옷은 세탁해야 하며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는 않은 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진드기에 물렸다고 해서 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감염되는 것은 아니다. 이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는 전체의 0.5% 미만”이라며 “일단 진드기에 물렸으면 즉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배지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