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문화 본산’ 안동서 노인들 힘찬 함성
‘정신문화 본산’ 안동서 노인들 힘찬 함성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6.10.14 10:42
  • 호수 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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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전국 노인건강대축제 개막… 각계 내빈, 선수 등 3000여명 참석

전국 노인들의 스포츠 대제전인 제5회 전국노인건강대축제가 10월 13일 경북 안동에서 ‘위대한 노인, 활기찬 백세시대’란 슬로건으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전국 2000여명의 선수들은 10월 14일까지 이틀간 게이트볼‧한궁‧그라운드골프 등 총 9개 종목에 출전해 불꽃 튀는 승부를 펼친다.
대회 첫날 오전 11시,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각계 내빈과 선수, 응원단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 제5회 전국노인건강대축제가 10월 13일 경북 안동시 안동시민운동장에서 개막됐다. 14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건강대축제에는 2000명의 어르신이 출전해 열전을 치른다. 개막식 식전 행사로 대한노인회 안동시지회 실버댄스팀이 축하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조준우 기자

김관용 경북도지사 “어르신들의 함성은 국민들에 희망의 메시지”
이 심 회장 “퇴계 선생의 얼이 서린 고장서 열려 의미가 더 깊어”
게이트볼·한궁·그라운드골프 등 9개 종목서 2000여명 이틀간 열전

대한노인회에서는 이 심 중앙회장을 비롯해 박영일 경북연합회장, 박병용 부회장 겸 대구연합회장, 황영하 부회장 겸 경기연합회장, 김광홍 부회장 겸 충북연합회장, 강갑구 부회장 겸 전남연합회장, 김성헌 서울연합회장, 문우택 부산연합회장, 김경현 인천연합회장, 오병채 광주연합회장, 이철연 대전연합회장, 염수환 울산연합회장, 김완식 강원연합회장, 신안철 충남연합회장, 김두봉 전북연합회장, 신희범 경남연합회장, 강경화 제주연합회장 등 16개 연합회장과 한종률 세종특별자치시 지회장, 김교환 안동시지회장 등 전국 93개 지회장들, 이사 및 고문 등이 자리했다.
대회 개최지에서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 김성진 안동시의회 의장, 도의원 4명, 시의원 17명, 김상렬 안동경찰서 서장, 박창한 안동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을 대신해 김헌주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이 참석했으며,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김재왕 경북의사협회 회장, 정동호 전 안동시장, 이경원 안동상공회의소 회장, 강보영 안동의료재단 이사장, 남영수 농협중앙회 안동시지부장, 정 홍 경북게이트볼협회장 및 경기단체장도 행사에 함께 했다.
박영일 경북연합회장의 대회 선언, 김교환 안동시지회장의 힘찬 노인강령 낭독에 이어 내빈들의 환영사, 대회사, 격려사, 축사가 이어졌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제5회 전국건강대축제를 세계문화유산도시인 안동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대회가 어르신들이 사회구성원으로 누려야 할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장하는 대회, 모든 참가자들이 가족처럼 화합하는 활력 넘치는 대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어르신들을 환영했다.
이 심 회장은 대회사에서 “이번 대회는 ‘할매할배의 날’을 기리는 경북, 그중에서도 퇴계 선생의 얼이 서린 고장 안동에서 열려 그 의미를 더한다”고 말한 뒤 대한노인회의 3가지 당면 추진사항을 전달했다.
이 심 회장은 “제19대 국회 당시 전국 132만명의 청원을 받은 노인복지청 설립을 강력히 추진하고, 노인연수원을 내년 초부터 개원하겠다. 또한 전국 6만4000개 경로당 중 4만7000개소의 면적이 99㎡(30평) 미만인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김헌주 노인정책관이 대독한 격려사에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100세시대를 누릴 수 있도록 소득 및 건강 보장 정책을 확대 추진하겠다”며 “이번 대회가 어르신들의 건강과 희망을 확인하고, 화합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어르신들에게 큰 절을 올린 뒤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희생한 어르신들이 또 한 번 나서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받쳐 주시라”며 “오늘 축제에서 발산하는 어르신들의 함성이 어려워하는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로 전달될 것”이라고 축사했다.
개막식 후, 선수들은 오후 1시부터 안동시민운동장(게이트볼), 안동체육관(한궁‧배드민턴‧장기‧바둑), 낙동강변 생활체육공원(그라운드골프)으로 나뉘어 경기에 참여했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오전 8시부터 약 1시간동안 대한노인회 경북 안동시지회 관내 경로당회장이 중심이 돼 600여명이 함께하는 ‘걷기대회’가 처음으로 열렸다. 올해부터 제외된 축구를 대신해 신설된 걷기대회는 낙동강변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안동시민운동장 순으로 총 2.5km를 걷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5회 전국노인건강대축제는 대한노인회가 주최하고, 대한노인회 경북연합회, 안동시지회가 주관했다. 보건복지부, 경북도, 안동시, 건강보험공단, 백세시대는 이번 대회를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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