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효도여행 잘하는 법] 사전 준비 잘하면 즐거움 가득
[실버·효도여행 잘하는 법] 사전 준비 잘하면 즐거움 가득
  • 정재수 기자
  • 승인 2007.08.10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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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행시 주의 할 점

지난해 한 여행업체에서 설문을 조사한 결과 어버이날 가장 받고 싶은 선물 중 1위가 ‘마음’, 2위가 ‘카네이션’과 ‘현금’, 3위가 ‘실버여행’이라고 답했다. 자녀들이 보내주는 효도여행도 ‘틈새시장’의 한부분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뜻이다. 이렇듯 실버세대들의 여행인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어르신들 스스로 여행 시 주의해야 할 점과 노년에 가보면 좋을 법한 명소에 대해 알아보자.
 


◇자신에게 맞는지 고려하라.


해외여행이 처음인 경우에는 태국 같은 동남아 지역을, 장거리 비행이 힘들다면 일본이나 중국을, 한 두번 해외여행의 경험이 있다면 호주나 유럽쪽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즉, 자신의 건강상태나 체력에 따라 비행시간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의외로 젊은 사람들만큼의 체력이 뒷받침이 된다면 조금은 힘든 여정의 나라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추억여행이 될 것이다.

◇일정을 꼼꼼하게 체크하자!


부가서비스나 선택관광, 쇼핑횟수에 대한 사항이 정확하게 표시돼 있는지 확인한다. 여행 중 추가적인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 것이 좋기 때문에 이왕이면 여행경비에 포함돼 있는 상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현지음식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가 될 테지만 맛과 영양을 고려해 현지식과 일정정도의 한식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게 좋다. 먹고 자는게 원활하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경관, 잘 짜여진 일정이라도 불편하기 마련인 법.


또한 일정표에서 핵심적으로 체크해야 할 것은 △여행자 보험은 가입돼 있나 △인솔자가 있나 △현지가이드나 사무실 연락처는 있는지 △출발과 도착시간은 어떻게 되는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가방은 손수 챙기자.


여행사에서 기본적인 여권이나 비자사항은 체크를 하겠지만 가방은 직접 챙기는 것이 좋다.
날씨가 더운지역으로 여행을 할 경우에는 여름옷과 더불어 긴팔옷과 슬리퍼나 샌들, 모자에서부터 선글라스, 선크림을 준비하고 우리와 날씨가 반대인 호주나 뉴질랜드로 여행하는 경우에는 그 계절에 맞는 옷차림을 챙겨야 한다.

 

동남아 호텔의 경우 치약, 칫솔 등이 구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간단한 세면도구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복용하고 있는 약이나 간단한 상비약은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챙기는 것이 좋다.

◇선물은 특산물로 간단히.


고가의 상품 및 불필요한 쇼핑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여행을 기념할 수 있고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선물이어야 받는 사람도 부담이 없다. 지역별로 가격이나 특산품이 다 천차만별인 만큼 사전에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습득한 후 자신의 경제적 사정에 맞게 선물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효도여행 전문 업체인 코리아월드트래블 윤미영 과장은 “어르신들이 기분이 좋으셔서 외국 여행중 안내자의 말을 따르지 않고 밤중에 다니는 일이 있는데 그건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면서 “더운 나라에서 길거리 음식은 가급적 삼가하고 외국에서 돈이나 여권을 내놓거나 보이는 행동은 특히 더 위험하다”고 말한다.

정재수 기자 jjs@100ssd.co.kr  ■도움말 : 코리아월드트래블 윤미영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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