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일 고도일병원 원장
-수술 후에 손을 바로 사용할 수 있는지.
“수술 후 회복의 정도는 신경의 압박 정도와 그리고 얼마나 오래 압박이 되어 있었는지, 당뇨병의 유무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증상 초기나 중기에 수술을 한 환자들은 수술 후 그 다음날이면 손 저림이 많이 없어져 수술의 효과가 금방 나타난다. 그러나 이미 손바닥 근육의 함몰이 있거나 당뇨가 있는 경우, 그리고 너무 오랜 기간 동안 방치한 경우에는 수술을 받더라도 회복 기간이 상당히 오래 걸리게 된다. 보통 수술을 받게 되면 평균 2주 후 봉합사를 제거한 뒤에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주사 치료는 어떤 경우 받을 수 있는지.
“수근관 내의 병리가 없는 경우에 한해서만 시행해야 한다. 예를 들어 수근관 내에 결절종 등과 같은 종양이 있거나, 감염이 있는 경우처럼 다른 질병이 있다면 주사 요법 치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통증은 비교적 심하나 신경 근전도 검사 결과가 나쁘지 않은 경우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배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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