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 합동 ‘한랭질환 감시체계’ 운영
올해 겨울 강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질병관리본부는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 발생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처하고자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랭질환 감시체계’는 17개 시·도 합동으로 12월 1일부터 응급실 운영의료기관 530곳, 보건소 235곳과 함께 가동될 예정이다.
감시체계 운영을 통해 수집한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 한랭질환 현황자료는 일일 단위로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에 게시해 정보를 공유키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한랭질환은 대처능력이 부족하면 인명피해로 연결될 수 있지만, 사전에 적절한 조처를 하면 사고를 방지할 수 있으므로 응급조치 방법을 숙지하고 건강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고혈압·심뇌혈관질환·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진 고령자는 한파에 노출될 경우 체온유지에 취약하다. 질병관리본부는 “한파 시 고령자들이 무리한 신체활동을 할 경우 혈압상승으로 인한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한랭질환자는 483명이었고 이 중 2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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