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천천히 먹고 물 마실 때도 빨대 사용하면 도움”
“음식 천천히 먹고 물 마실 때도 빨대 사용하면 도움”
  • 배지영 기자
  • 승인 2016.12.16 14:14
  • 호수 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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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성범 고대안암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삼킴장애 환자에게 좋은 운동법은 무엇이 있는지.
“대표적으로 입술운동과 혀 운동, 볼 운동 등이 있다. 입술운동은 입술과 입술 주변 근육을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이~’ 소리 내는 것을 10회 반복한 뒤 그 후 입술을 꼭 다무는 동작을 10회 반복해야 한다. 입안으로 들어온 음식을 이동시키고 씹는 것을 돕기 위해 혀를 내미는 동작을 30회 한 후, 혀로 양쪽 볼을 미는 동작을 각각 20회씩 반복하는 것도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입술을 꼭 다문 채로 볼을 부풀렸다가 다시 볼을 오므리는 동작을 10회씩 반복한다. 볼 운동을 하면 음식물을 씹는 동안 치아 사이에 음식물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사레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식사 시 허리를 꼿꼿이 세운 후 이중 턱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약간 고개를 숙이고 음식을 천천히 먹는 것이 중요하다. 물이나 국은 컵이나 그릇째 마시기보다는 빨대를 이용해 먹거나 수저로 조금씩 떠서 먹어야 한다. 부서지기 쉬운 과자나 튀김 종류는 흡인(음식물이 숨구멍으로 넘어가는 것) 위험을 높이므로 피해야 하며, 먹는 속도나 양을 조절해 사레가 들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삼킴장애 자가 체크리스트
음식이나 침을 자주 흘린다
물을 마시면 종종 코로 역류한다
식사 중 기침이나 목 메임이 잦다.
물이나 음식을 삼킨 후 호흡이 가쁘다
물‧음식을 잘 넘기지 못하고 사례가 들린다
30초 동안 침을 세 번 이상 삼키기 힘들다
음식을 삼킨 후에도 목에 남아 있는 느낌이다
※2개 이상 해당하면 삼킴장애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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