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준 고대구로병원 피부과 교수
-건선환자가 피해야 할 것은 무엇이 있는지.
“간혹 각질이 보기 싫다고 억지로 벗겨내는 경우가 있는데, 각질을 떼어내면 상처가 생긴 자리에 건선이 발생할 수 있고, 그것이 2차 감염 또한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만약 병변이 가렵다면 긁지 말고 뜨거운 수건으로 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고 샤워를 할 때에는 비누거품으로 몸을 닦는 것이 좋다.”
-아토피와의 차이는 무엇인가.
“아토피는 팔다리의 접히는 부위에 주로 발생하지만 건선은 팔꿈치, 무릎 부위에 잘 발생한다. 또한 아토피는 가려움증이 심한 경우가 많지만 건선은 상대적으로 가려움증이 적거나 없는 경우도 있다. 피부 병변도 차이가 있는데, 건선이 아토피에 비해 피부 병변의 경계가 뚜렷하고 인설(각질화된 피부로부터 비늘모양의 껍질이 떨어지는 것)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건선은 완치가 가능한지.
“건선을 치료할 때는 완치를 기대하기 보다는 병을 안정화시켜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적절한 치료법과 함께 일상생활에서 피부가 건조하지 않게 유지해야 하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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