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10가구 중 4가구는 ‘1인 가구’로 변화”
“2050년 10가구 중 4가구는 ‘1인 가구’로 변화”
  • 최은진 기자
  • 승인 2017.01.13 14:13
  • 호수 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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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정보공사 예측… 빈집, 수도권에만 100만구에 이를 듯

2050년에는 10가구 중 4가구가 ‘1인 가구’일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빈집이 계속 늘어 2050년 수도권에만 100만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1월 8일 ‘대한민국 2050 미래 항해’ 보고서를 통해 이와 같이 우리나라의 주거문화를 예측했다.
보고서는 2050년 우리나라 가구의 35%가 1인 가구일 것으로 예측했다. 인구는 2030년에 정점을 찍고 이후 줄어드는 데 비해 1~2인 가구가 늘어나는 가구분화는 계속 진행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인구는 2015년 5084만명에서 2030년 5221만명까지 오른 이후 감소하기 시작해 2050년에 4763만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총 가구수는 핵가족화가 꾸준히 진행되면서 2015년 1918만 가구에서 2030년 2234만 가구로 늘어났다가 2050년 2209만 가구로 소폭 줄어든다.
반면 1인 가구는 2015년 517만 가구(27%)에서 2030년 724만 가구로 증가하고 2050년에는 763만 가구(35%)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고령화로 인해 1인 노인 가구는 2010년 115만 가구이던 것이 2050년이 되면 3배 넘는 429만 가구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1인 미혼가구도 크게 늘어나 2050년에는 329만 가구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주택수는 2010년 1762만 채에서 2030년 2496만 채로 증가하고 2050년에는 2998만 채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주택보급률(가구수/주택수)은 2010년 101%에서 2050년 140%로 오른다.
특히 우리나라 빈집 수는 2010년 73만 채(4.1%)에서 2030년에는 128만 채(5.1%)에 이어 2050년에는 302만 채(10.1%)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수도권에서만 100만 가구가 빈집이 될 것으로 봤다. 경기도는 55만 가구, 서울 31만 가구, 인천도 14만 가구가 빈집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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