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는 갑자기 들이닥친 한파로 수도시설 동파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1월 19일 밝혔다.
안전처에 따르면, 한파가 시작된 지난 1월 8일부터 서울·부산·경기·충북지역 등에서 계량기 동파 69건과 수도관 동파 1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동파의 절반 이상은 보온을 하지 않은 이유로 발생했다.
수도계량기는 기온이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면 동파 위험이 커지므로, 추위가 올 때면 계량기함을 보온재로 채우고 비닐로 밀폐해야 한다.
한파가 오면 수도시설 외에도 홀몸노인의 저체온증 사망, 가축 동사, 과수 동해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안전처는 또한 동해안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령됨에 따라 산불 발생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최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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