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요통의 원인 ‘디스크 내장증’ 가능성
만성 요통의 원인 ‘디스크 내장증’ 가능성
  • 배지영 기자
  • 승인 2017.03.03 13:05
  • 호수 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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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내부 손상돼 발생 … 통증 지속되면 수술 치료 고려

최근 이유를 알 수 없는 허리통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다. 전문의들은 이럴 경우 ‘디스크 내장증’를 의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디스크에 멍이 든다고 표현하는 디스크 내장증은 충격에 의해 디스크 내부가 구조적으로 붕괴 또는 손상되면서 염증 물질이 흘러나와 허리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디스크에 심한 충격이 가해지면서 디스크 내부에 염증 물질이 생성되고, 이 물질이 척추관 내부로 유입돼 신경과 면역체계를 자극해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디스크 내장증의 주요 증상은 지속적이고 쉽게 재발하는 허리통증이다. 주로 허리가 아프지만 엉덩이나 허벅지까지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허리를 앞으로 숙이는 자세나 앉아있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 만성 통증에 시달리기 때문에 식욕부진, 체중감소나 우울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치료에는 진통소염제, 경막 외 주사요법, 견인 등을 이용한 물리치료, 운동요법, 행동방식 조절 등이 이뤄진다. 장기적으로 치료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속된다면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창인 은평참튼튼병원 원장은 “디스크 내장증 환자는 디스크의 충격흡수기능이 매우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달리기, 등산 등 척추에 충격을 주는 운동은 피해야 한다”며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걷기, 실내 자전거 운동 등 유산소 운동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배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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