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범 대한안과의사회 회장
-당뇨망막병증에 대해 레이저 치료를 하면 시력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레이저 치료에는 신생혈관 생성을 막기 위해 망막 주변부 조직을 죽이는 시술과 망막 중심인 황반부 주위에 있는 신생혈관 자체를 죽이는 두 가지 시술이 있다. 두 가지 모두 시력 저하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시행이 되지만 일부 환자에서 약간의 시력 저하가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시력 저하의 부작용보다는 레이저 치료를 해야 할 시기를 놓치고 나면 실명의 위험이 더 크므로 안과 전문의와 상의해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더 큰 이점을 가지고 있다.”
-시술, 수술 후 운동은 어느 정도로 하는 것이 좋은지.
“운동으로 인해 출혈이 증가한다는 보고는 없으며 오히려 운동이 혈당을 조절하는데 효과적인 만큼 운동 중 반복되는 출혈이 생기지 않았다면 적당한 운동은 권장된다. 그러나 몸에 무리가 갈 정도의 운동은 출혈을 유발할 수 있다고 생각되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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