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광개토태왕 축제 열린다
고구려 광개토태왕 축제 열린다
  • 정재수
  • 승인 2007.09.0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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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14일부터 3일간 한강코스모스 축제도 함께

경기도 구리시가 9월 14일부터 3일간 한강둔치와 우미내 대장간마을에서 한강코스모스축제와 연계해 ‘제1회 광개토태왕축제’를 개최한다.

광개토태왕축제는 삼국시대 때 고구려·백제·신라가 한강유역을 차지하기 위해 각축을 벌였던 아차산성(사적 제234호)을 관광자원화 하는 한편 고구려 도시로서 역사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축제 명칭은 광개토태왕 비문에 ‘광개토태왕이 아단성(아차산성)을 획득하고 아리수(한강)를 건넜다’는 문구가 있는 등 구리시와 연관성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짓게 됐다. 이에 앞서 구리시는 이미 2002년 광개토태왕의 동상을 세우고 구리시가 고구려의 도시임을 천명한바 있다.

구리시는 우미내 대장간마을에서 촬영된 배용준 주연의 ‘태왕사신기’가 9월 10일부터 방송되는 것을 계기로 이를 축제화해 고구려 도시로서 구리시의 위상을 높이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행사기간 동안 ‘태왕사신기’의 촬영지인 우미내 대장간마을에서는 고구려 역사에 대한 해설이 이뤄지며, 한강시민공원 행사장에서는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소년 광개토태왕’ 선발대회,광개토 백일장, 광개토태왕비 제작체험, 광개토태왕 의상포토존 운영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구리시 관계자는 “구리시는 이번 광개토태왕 축제를 통해 고구려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역사 테마관광도시, 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이번 축제를 문화예술 축제로 승화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태호 구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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