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어르신 뇌 건강, 한방(韓方)으로 지킨다
강서구, 어르신 뇌 건강, 한방(韓方)으로 지킨다
  • 배지영 기자
  • 승인 2017.06.1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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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어르신 대상 뇌 건강 증진사업 시작
▲ 서울시 강서구가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방 뇌 건강 증진사업을 진행한다. 사진은 등촌9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의 모습.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지역 내 한의사회, 치매지원센터와 손잡고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뇌 건강 지키기에 나섰다.

강서구는 오는 7월 20일까지 등촌3동 주민센터에서 영구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어르신 30여명을 대상으로 뇌 건강 증진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뇌 건강 증진사업은 만 60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현재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한방(韓方)을 통한 건강관리 능력을 배양하는 프로그램이다.

생활에 큰 지장을 주는 치매, 우울증, 중풍 등의 예방 교육을 비롯해 도인체조, 명상 방법 등을 알려주고, 총명침 치료를 병행한다. 또한 웃음치료, 한지공예, 엔돌핀 노래교실 등 신체활동을 겸한 교육으로 어르신들이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강서구는 7주간 총 13회의 교육을 진행하며, 교육과정 전후에 어르신들의 인지능력을 검사해 프로그램의 효과를 확인할 방침이다.

모든 교육과정을 마친 어르신을 대상으로는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내년도 뇌 건강 증진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본격적인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어르신들의 치매, 중풍에 대한 예방과 치료에 대한 관심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한방 뇌 건강 증진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어르신 뇌 건강 증진사업 외에도 청소년 한방주치의, 성인 기공체조교실, 허준건강교실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한방프로그램을 통해 주민 건강을 지키는데 노력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보건소 의약과(02-2600-5953)로 문의하면 된다.

배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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