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행 중 콜레라에 감염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 여행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필리핀 세부 여행 후 6월 14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30대 남성 A씨가 우리나라 국민 가운데 세 번째 해외유입 콜레라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수양성 설사(감염에 의한 급성 설사), 구토 증상이 13일부터 있었으며, 14일 입국 시 인천공항검역소에서 대변배양검사를 실시한 결과, 콜레라균 보균자로 확인됐다.
이후 즉각적으로 환자 주소지인 경기도 남양주시 보건소에서 환자 역학조사를 진행했으며, 국내 체류 기간 접촉자에 대해 발병감시 및 진단검사를 통해 추가환자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
필리핀은 지난 2월 콜레라 발생 우려로 감염병 오염지역으로 지정됐으며, 올해 발생한 3명의 해외유입 콜레라 환자 모두가 필리핀 세부 여행 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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