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선 을지대병원 피부과 교수
-집안에서는 상의를 벗고 활동해도 되는지.
“종종 집에서 덥고 땀이 많이 난다고 해서 상의를 벗고 활동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좋지 않은 행동이다. 땀이 옷에 흡수되지 못하고 피부에 그대로 남아있게 되면 오히려 땀구멍을 막아 땀띠가 더 잘 생기기 때문이다. 이때에는 오히려 상의를 벗고 활동하는 것보다 통풍이 잘되고 땀 흡수력이 좋은 얇은 옷을 여유 있게 준비해 땀에 젖었을 때 수시로 갈아입는 것이 좋다.”
-땀띠가 난 부위에 파우더를 바르면 증상이 완화되는지.
“땀띠 치료를 위해 파우더를 바르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잘못 알려진 상식이다. 땀띠가 난 부위에 파우더를 바르면 오히려 파우더가 땀과 뒤섞이게 되면서 땀구멍을 막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파우더는 땀띠 발생 전 예방차원에서 발라주는 게 좋으며, 피부 땀과 습기를 완전히 제거 한 후 얇게 고루 발라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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