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후 더부룩하다고 끼니 거르면 안 돼”
“식사 후 더부룩하다고 끼니 거르면 안 돼”
  • 배지영 기자
  • 승인 2017.07.28 13:32
  • 호수 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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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규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소화불량 증상이 있을 경우 굶는 것이 좋은지.
“소화불량 증상이 있는 경우, 식사를 아예 하지 않는 환자도 있다. 특히 식후 고통 증후군에 시달리는 환자는 식사를 하지 않아도 배가 고프지 않고 식사를 하면 더부룩하면서 포만감이 심하기 때문에 식사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경우 한 번 정도 식사를 거르는 것은 상관없지만, 습관적으로 식사를 거른다면 영양 불균형 상태가 초래돼 전신에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궁극적으로는 손해가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소화불량이 있을 경우 무조건 굶는 것이 좋다고 할 수는 없다.”

-밀가루 음식만 먹으면 소화가 안 된다. 관련이 있는지?
“밀가루를 오랜 시간 반죽하면 글루텐이라는 거대 단백질이 생성된다. 일부 사람들에게서 이 글루텐이라는 성분에 불내성(소화할 수 없음)이나 알레르기를 보여 소화불량과 같은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기능성 소화불량과 밀가루 음식과의 관련성이 확실히 증명된 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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