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현 경희대병원 비뇨기과 교수
-전립선암 수술 후에는 사정이 되지 않는다던데.
“가장 많이 시행되는 전립선 적출술의 경우에는 전립선과 정낭 그리고 정관의 일부를 절제하기 때문에 정액이 배출되는 사정구가 사라지게 되므로 사정은 없어지게 된다. 또한 발기에 관여하는 해면체신경이 손상되면 수술 후 발기부전 등 성기능 장애가 올 수도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로봇수술로 기존에 비해 정교한 수술이 가능해지면서 성기능 회복 등이 더 빨라져 정상적인 성생활을 즐길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이 오래되면 전립선암으로 진행되는지.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 모두 전립선에서 발생하는 질환이기는 하지만 전혀 다른 질환이다. 그러므로 전립선비대증이 진행돼 암으로 발전하지는 않는다. 다만, 전립선비대증이 있었던 환자에서 전립선암이 발병될 수는 있다. 또한 두 가지 질환의 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50대 이상에서 방광염, 요도염 등이 있는 환자는 반드시 정기적인 전립선 검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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