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과 비보이의 앙상블
가야금과 비보이의 앙상블
  • 정재수
  • 승인 2007.09.2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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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령 숙명가야금 연주단·비보이 ‘포유’ 협연

숙명 가야금연주단이 아름다운 연주를 하고 있다.

9월 20일 경북 고령군 대가야국악당에서는 숙명 가야금 연주단과 비보이 그룹인 ‘라스트 마스’(Last Mass)가 협연하는 음악회 ‘포유’(For You) 공연이 개최됐다.

공연은 안성규 고령부군수, 최상호 문화원장을 비롯해 500여명의 문화를 사랑하는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특히 젊은 층이 눈에 많이 띄었다.

숙명 가야금 연주단과 라스트 마스는 파헬벨의 캐논 변주곡과 내킹콜의 노래 ‘키사스 키사스 키사스’ 등 2곡을 함께 연주했다. 또 ‘렛잇비’와 ‘헤이주드’ 등 비틀즈의 명곡을 연주하며 2004년 전국국악제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이영신씨가 소리타래 가야금 병창단과 함께 흥보가를 들려주었다.

또한 ‘퓨전국악’으로 많은 인기를 끌어온 해금 연주자 강성일씨가 ‘남몰래 흐르는 눈물’(오페라 가곡)과 ‘백학’(드라마 모래시계 주제곡) 등 3곡을 가야금 협연으로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현대적이고 세련된 가야금 음악을 들려주었고, 가야금으로도 각종 장르의 음악을 소화할 수 있어서 관객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최종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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