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조기·풋고추 등 신선식품은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
버섯·조기·풋고추 등 신선식품은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
  • 최은진 기자
  • 승인 2017.09.2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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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추석 앞두고 식품 가격 조사…가공식품은 대형마트가 저렴

버섯·조기·풋고추 등 신선식품은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하고, 햄·맛살 등 가공식품은 대형마트에서 구입하는 것이 가장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추석 명절에 수요가 많은 24개 신선·가공식품의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다.
추석 연휴를 2주 앞둔 지난 9월 15일 기준으로 전국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백화점·SSM(기업형 슈퍼) 370곳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이 명절에 수요가 많은 24개 품목을 모두 구입할 경우 전통시장이 19만490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대형마트는 21만4462원, SSM은 23만9523원, 백화점은 31만5522원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이 백화점보다 38.2%, 대형마트보다 9.1% 더 물건이 싼 것으로 분석됐다.
신선식품 중 버섯·조기·풋고추·마늘의 경우 전통시장과 백화점의 가격은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올해 설과 비교했을 때 24개 품목의 가격은 백화점이 10.5% 상승했으며, SSM은 4.8%, 대형마트는 4.2%, 전통시장은 3.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추석과 가격 비교가 가능한 16개 품목 중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13개였다. 신선식품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상승했으며, 특히 양파는 27.6% 뛰었고 돼지고기·무 가격도 1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은 간장(10.4%)·부침가루(9.1%)·당면(8.5%) 등의 가격이 올랐다.
반면, 쇠고기(등심 1+등급)는 지난해 추석보다 15.2% 하락했고 배추도 6.2%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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