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숲속여행 프로그램’ 인기!
서울시 ‘숲속여행 프로그램’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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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8.2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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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욕 즐기며 자연탐방 등 다양

멀리 떠나지 않고도 도심에서 가족과 함께 신록을 즐길 수 있는 숲속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시가 지난 200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숲속여행 프로그램’이 바로 그것으로, 주말마다 2시간 가량 숲해설가 등 전문가와 함께 근교 산을 등산하면서 생태와 역사·문화를 동시에 접할 수 자연탐방 프로그램이다.

 

숲속의 나무, 야생화, 조류, 곤충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곁들여져 보다 손쉽게 자연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05년의 경우 4월부터 11월까지 11개 산 및 공원에서 총 543회에 3만355명의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시민들의 호응이 높아 6월부터는 6개 산을 추가해 총 17개 산에서 확대 시행되고 있다.

 

이처럼 서울시 전역에서 진행됨에 따라 다양하게 골라가면서 참여할 수 있다.


숲속여행 프로그램이 시행되는 산으로는 남산, 관악산, 아차산, 대모산, 청계산, 호암산, 수락산, 앵봉산, 인왕산, 안산, 청계산의 11개 산이 있고, 여기에 강동구 일자산, 강북구 오패산, 도봉구 초안산, 성북구 개운산, 양천구 신정산, 중랑구 봉화산 의 6개 산이 추가됐다.


강동구 일자산은 보성사에서 출발해 참나무림과 밤나무림, 둔촌동이라는 이름의 유래인 둔촌 이집 선생의 둔굴, 해맞이광장, 새롭게 조성되고 있는 허브공원 등을 둘러볼 수 있고 주변 길동생태공원과 연계해 이용할 수 있다.


강북구 오패산은 구민운동장에서 출발해 조망 포인트에 올라 계곡 생태탐방, 자작나무숲 등을 둘러볼 수 있으며, 주변에 드림랜드, 북한산 등이 위치해 연계 이용하기 좋다.


도봉구 초안산은 창골어린이공원에서 모여 딱따구리 관찰, 산사나무숲, 생태통로 설명, 내시 분묘군 등 다양한 코스를 돌게 되며 중랑천, 도봉산 등과 연계된다.


성북구 개운산은 개운초등학교에서 집결해 다양한 생태게임, 잣나무숲 산림욕, 숲속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고 주변에 북악산 산책로가 있다.


양천구 신정산은 좋은 전망을 지니고 있고 아까시숲, 침엽수림 산책로, 참나무숲 등 다양한 숲을 체험할 수 있으며 안양천과 가까워 연계 이용하면 좋다.


중랑구 봉화산은 구청 뒤에 새로 조성된 공원을 둘러보고 봉수대, 서울시 무형문화제 34호인 도당제를 지내는 도당, 소나무와 참나무 숲을 돌아보는 코스로 주변에 태릉이 가깝다.


서울시의 ‘숲속여행 프로그램’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매회 산별로 50~60명 정도를 신청 받아 15~20명씩 소그룹으로 나누어 숲해설가 1명씩을 동행한다. 숲 속에서 산림욕을 즐기며 생태에 대한 해설, 주변 문화유산과 역사에 대한 설명 등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다.

 

숲속여행 프로그램 참가 희망자는 전화나 인터넷 홈페이지(san.seoul.go.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박영선 기자 dreamsun@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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