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에서 열린 ‘액티브시니어페어2017’ 박람회
코엑스에서 열린 ‘액티브시니어페어2017’ 박람회
  • 최은진 기자
  • 승인 2017.10.13 14:04
  • 호수 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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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 돕는 앱 나와 눈길
▲ 고령 인구와 심혈관 질환 증가로 해마다 3만명 이상의 심정지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심폐소생술의 골든타임을 지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하트히어로’ 어플리케이션이 나왔다.

[백세시대]

경제력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노년층에 진입함에 따라 60세 전후를 대상으로 한 시장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따라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문화 활동을 즐기는 새로운 세대인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박람회가 열렸다.
10월 11~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서울전람(주), 이투데이 PNC가 주최하는 ‘액티브 시니어 페어 2017’ 박람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70여개의 국·내외 업체가 참가해 스마트가전관, 레저여가관, 리빙관, 뷰티관, 의료서비스관, 취미·토이관, 힐링관, 금융교육관 등 8개 테마관을 구성했다. 이중에서 중·장년층을 위한 몇 가지 색다른 제품들을 소개한다.

습기 차지 않는 마스크 선보여
가장 먼저 입구에 있는 일본 기업 핫소의 기능성 1회용 속옷 핫소케어(HASOCARE)가 눈길을 끌었다. 종이로부터 탄생한 기능성 신소재인 마이크로핀 드라이를 활용해 만든 것으로 요실금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시니어를 위한 제품이다. 빠른 흡수․건조와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인 이 소재를 활용해 속옷뿐만 아니라 습기가 차지 않는 마스크, 가운, 땀이 차지 않는 레인코트 등을 선보였다.
시니어를 위한 라이나전성기재단의 어플리케이션도 관심을 모았다.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를 통해 설치 가능한 ‘하트히어로’는 심정지 목격 시 심폐소생술 교육 수료자에게 알람을 제공해 골든타임인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심정지자의 생존율을 높이고자 하는 앱이다. 심정지자를 발견했을 때 ‘응급상황발생알림’을 누르면 119와 심폐소생술 교육 수료자에게 발생 시간과 위치가 전달된다. 만약 발견자가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심폐소생술 시작하기’를 눌러 단계적 교육 영상을 통해 따라할 수 있다. 또한 ‘자동심장충격기’ 버튼을 이용하면 주변에 가까운 곳에 있는 심장충격기 위치를 지도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평소에는 어플의 심폐소생술 연습하기를 통해 정확도를 높이고, 연습 10회당 적립되는 포인트로 자동심장충격기를 기부할 수도 있다.

자전거 타고 음악 듣는 스피커
음악을 들으며 자전거 타기나 달리기를 즐기는 시니어가 주목할 만한 ㈜KCM의 입는 블루투스 스피커 EXS-MAN(엑스맨)도 있다. 이어폰을 사용하면 외부와 차단돼 교통사고와 청력손실 위험이 높은데 반해 가방처럼 어깨에 멜 수 있어 역동적인 움직임에 대한 불편함을 줄이고,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자전거 손잡이에 고정할 수 있는 작은 리모컨이 있어 자전거를 타는 도중에도 손쉽게 전화를 받을 수 있다. 멜 수 있는 스피커와 스피커 기능이 있는 배낭 두 종류가 전시됐다.
최은진 기자 cej@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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