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낙성대서 귀주대첩 998주년 기념 ‘강감찬 축제’
서울 낙성대서 귀주대첩 998주년 기념 ‘강감찬 축제’
  • 최은진 기자
  • 승인 2017.10.2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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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21일 이틀간…전승행렬 퍼레이드 등 다양하게 펼쳐져

고려 명장 강감찬(948~1031)의 호국정신과 위업을 기리는 2017년 강감찬 축제가 10월 20일~21일 낙성대 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는 북두칠성 중 네 번째 별인 문곡성을 타고 태어난 강감찬 장군의 설화를 바탕으로 낙성대공원 일대를 ‘7개의 별’ 테마로 나누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가족 모두가 볼거리와 체험거리에 동참해 한껏 즐겼다.

20일에는 안국사에서 강감찬 장군 추모제향을 재래식으로 봉행하고 기념식을 거행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강감찬 축제를 단순한 지역축제가 아닌 서울시민과 함께 즐기는 서울의 브랜드 축제이자 문화관광콘텐츠로 발전시키자”고 역설했다. 나아가 “지역의 청소년들이 관악구에 사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21일에는 강감찬 장군 전승행렬 퍼레이드가 진행됐다. 수방사 군악대, 사이드카, 서울여상 취타대, 각동 참가팀 등 1300여명이 관악구청 광장에 집결해 강감찬 출정 선포와 힘찬 함성으로 승리의 행진을 시작했다. 말 달리며 무예를 펼치는 마상무예팀 등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전승행렬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특히 축제 주제곡에 맞춰 진행된 동별 플래시몹(불특정 다수가 펼치는 돌발 공연)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어서 흥미지진 했다.

이밖에 가수 오승근씨 등이 출연한 축하공연과 ‘강감찬 콘서트’, 중학생들이 겨루는 ‘고려사 골든별’,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고려 국보 찾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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