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감사·봉사·희사의 4사 운동을 제안한다
인사·감사·봉사·희사의 4사 운동을 제안한다
  • super
  • 승인 2006.08.2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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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지켜야할 기본으로서 ‘인간 4사 운동’을 제안한다. 인간 4사 운동은 한글로는 ‘사’자가 같지만 한자로는 각각 다르다.


첫째는 인사(人事)다.


인사는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간에 먼저 본 사람이 해야 한다. 인사는 사람의 마음을 따듯하게 하는 것이다.

 

또 어느 면에서 보면 자기 자신을 위한 최선의 방어수단일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인사를 잘하는 사람은 자신을 위해서 행동하는 결과가 된다.

 

우리는 간혹 인사를 안하고 그냥 지나치는 사람을 보면서 건방지다, 예의 없다, 가정교육이 잘못됐다 등의 비난을 말을 하기도 한다.

 

이 인사하기 운동은 사회 소외계층 사람들에게 따듯한 ‘마음의 복지’로 다가올 수 있으며, 사람 사는 맛을 제공할 수 있다. 또 돈 안들이고 하는 사회복지 실천이며, 우리나라 사람들의 ‘무표정’을 밝고, 명랑한 표정으로 바꾸는 계기도 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는 감사(感謝)하는 마음이다.


자신이 희망했던 일이 성취되었을 때는 물론이고 모든 일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운동이다. 성경에도 ‘범사에 감사하다’는 말이 있듯이 모든 일에 스스로 감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좋은 날씨를 감사하고, 아침식사 후 소화가 잘된 것을 감사하고, 교통사고 안 난 것을 감사하고, 자녀들이 무사히 학교나 직장에서 귀가한 것을 감사하자. 모든 사회현상, 자연현상을 감사하면서 살면 이 얼마나 행복하고 멋있는 삶인가.

 

설령 언짢은 일이 있다 할지라도 이보다 더하지 않은 것을 감사하자. 자신의 처지를 비관만 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마음자세를 갖고 더 나아가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

셋째는 봉사(奉仕)하는 마음이다.

 

자본주의는 무한 경쟁체제이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지식, 자본, 체력, 기술, 정보 등을 총동원해 남과 경쟁한다.

 

이 경쟁에서 승리한 사람은 높은 지위를 차지한 사람이거나 부자가 된 사람이다. 거꾸로 이 경쟁에서 패배한 사람을 우리는 소외계층이라고 부른다.

 

소회계층을 위한 국가의 정책이 사회복지정책인데, 이 복지정책으로 모든 소회계층을 도와줄 수가 없다. 그래서 뜨거운 가슴을 가진 사람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회봉사를 해야 한다. 남을 돕는 것만큼 아름답고 기분 좋은 일이 어디 있는가.

 

논어에도 ‘積善之家必有餘慶(적선지가필유여경 : 남에게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은 반드시 그 사람(집)에 경사스러운 일이 생긴다)’라고 하지 않았는가. 사회봉사는 장애인, 불우 노인을 위한 봉사는 말할 것도 없고 내 집앞 청소, 교통질서계도 등도 있다.


또 미국의 경우 우수한 대학, 대학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학성적도 중요하지만 사회봉사를 해야 한다. 이기적인 사람이 사회지도층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사회규범이 일반화 돼 있기 때문이다.


넷째는 희사(喜捨)정신이다.


희사라는 것은 기쁜 마음으로 남에게 베푸는 것을 말한다. 또 사찰이나 교회에 기꺼이 돈이나 물건을 내는 것도 희사라고 한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희사는 사회를 위해서 또는 불우한 계층을 위해서 기쁜 마음으로 희사하라는 것이다. 지난 2000년 1월 1일자 조선일보에는 7명의 사진이 크게 실렸었다.


그 주인공은 김밥장사, 떡볶이 장사 또는 기생 일을 하면서 모은 돈 몇억에서 몇백억을 사회에 희사한 사람들의 모습이었다.

 

김밥, 떡볶이 장사해서 모은 알토란같은 돈을 자신을 위해서 쓰지 않고, 또 자녀들에게 상속도 하지 않고 사회에 희사한 사람들은 모두 이 시대의 영웅이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7명의 인사가 모두 여성이었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사는 사회가 행복이 넘치는 복지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국가정책도 잘 수립해야 되고 실행되어야 하겠지만, 국민 의식운동 차원에서 인사운동, 감사운동, 봉사운동, 희사운동 등 인간 4사 운동을 실천해 보자. 인간 4사 운동의 실천으로 사람 냄새나는 사회를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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