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속일 수 없는 ‘목주름’ 제거
나이 속일 수 없는 ‘목주름’ 제거
  • super
  • 승인 2006.08.2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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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얼굴만 보고는 쉽게 나이를 짐작하기 어려워졌다. ‘동안열풍’이 전국을 강타한 탓이다. 하지만 얼굴과 몸은 나이를 피해갈 수 있어도 결코 세월을 속일 수 없는 것이 바로 ‘목’이다. 몸매와 피부를 젊고 탄력 있게 가꿀 순 있어도 목에 생긴 주름은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목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가장 먼저 주름이 생기는 부위 중 하나로 주름이 가장 잘 생기는 곳이다. 또한 목주름은 세월의 흐름에 의한 자연노화와 수십 년의 자외선 노출로 인한 광노화의 합으로 점차 탄력을 잃으며 생기는 주름이다.

 

특히 목의 피부는 눈가와 같이 피부가 얇고 피지선이 상대적으로 적어 건조하다. 또 외부에 항상 노출되어 있어 수시로 고개를 돌리고 구부리는 등 운동량이 많아 노화가 빨리 진행된다.

목주름은 안면주름과 마찬가지로 크게 수평주름과 수직주름으로 나뉜다. 수평주름은 20대 후반부터 서서히 피부탄력이 떨어지면서 가는 수평주름이 생기기 시작한다.

 

눈에 잘 띄지 않다가 30대가 되면 부쩍 표가 나고, 40대가 되면 갑자기 증가해 수평주름의 선이 뚜렷해진다.


수직주름은 목의 양쪽에 부채살처럼 얇게 퍼져 있는 ‘플라티스마’라는 근육이 40∼50대가 되면서 과도하게 수축해 수직으로 곧게 두 줄이 잡히는 주름으로 고령일 경우에만 나타난다. 이런 경우를 흔히 ‘칠면조 턱’이라고 부른다.


목주름이 다른 주름에 비해 골치 아픈 이유는 한 번 생기면 좀처럼 없애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따라서 예방이 필수다. 목주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외선을 조심해야 한다.

 

봄부터 초가을까지는 자외선이 강해 손상되는 범위가 넓어지므로 특히 더 신경 써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얼굴뿐 아니라 계절에 관계없이 목의 노출 부위에 바르는게 좋다.

 

특히 햇빛이 강한 오전 10시∼오후 3시 사이나 야외 활동시에는 2∼3시쯤 한번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


흔히 세안 후 얼굴과 손은 기초화장품을 꼼꼼히 발라주면서 목은 빼놓은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습관을 바꿔보자.


세안 후에는 목에도 반드시 수분크림이나 수분에센스를 발라 보습을 주어야 하는데, 이때 심하게 건조하다면 영양크림으로 보습과 영양을 동시에 줘야 한다.


평소 자세도 중요하다.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사람 중에 유독 목에 주름이 선명한 경우를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바로 장시간 목에 주름이 진 채로 누워있기 때문이다.

 

또한 습관적으로 목을 틀어 특정 방향으로 기울이거나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 있는 경우, 한쪽으로만 항상 물건을 들어 목을 한쪽으로 기울이는 자세 등은 세월이 흐른 후 접힌 모양 그대로 주름을 만든다.


그러나 이미 목주름이 깊게 자리하고 있는 경우라면 병원치료를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목은 피부가 얇고 재생에 필수적인 피부부속기의 분포나 혈액 공급이 상대적으로 적은 부위이기 때문에 회복이 느리고 흉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안면 잔주름 치료에 효과적인 레이저 박피술이나 화학 박피술은 잘 시행하지 않는다. 대신 프락셀 레이저, 타이탄 시술법을 많이 사용한다.


‘타이탄 리프트(Titan Lift)’는 물에만 흡수되기 때문에 장애물에 영향을 받지 않고 피부의 깊은 곳인 진피층까지 도달해 콜라겐의 재생을 촉진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따라서 눈가와 이마의 깊은 주름, 목주름 개선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피부 탄력도 증가시켜 준다.


프락셀 레이저는 신개념의 레이저 치료법으로 건강한 피부 조직은 남겨두고 문제 부위에만 ㎠당 2,000개의 미세홀을 뚫어 피부 겉과 속의 콜라겐을 동시에 생성할 수 있도록 해준다. 주름 치료 및 개선, 모공 축소 외에도 화상 흉터, 수술자국, 수두자국, 튼살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시술 시간은 30분 정도로 2~3주 간격으로 3~5회 시술받으면 된다.


■도움말: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www.kangskin.co.kr, 02-584-9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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