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겨울축제 관광객 유혹
강원 겨울축제 관광객 유혹
  • 정재수
  • 승인 2007.12.2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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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까지 11개 시군에서 모두 12개 축제

강원도 곳곳에서 풍성한 겨울축제가 마련돼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강원도에 따르면 내년 2월까지 11개 시군에서 모두 12개의 겨울축제를 마련했으며, 해가 거듭할수록 다양한 체험행사와 볼거리, 먹을거리가 다양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체험관광이 될 전망이다.

춘천 고슴도치섬에서는 21일부터 내년 2월 18일까지 얼음섬 별빛축제가 열린다. 국내 최대의 루미나리에 점등행사를 비롯해 러시아 아이스발레단의 공연이 이어지고 눈썰매장과 아이스링크장, 천문대 등이 설치돼 겨울을 즐길 수 있다.

내년 1월 5~27일 화천군 화천천에서는 얼음 낚시꾼의 관심을 끄는 산천어축제가 열린다. 1급수에서만 사는 산천어를 견지대와 얼음뜰채 등을 이용해 잡을 수 있고, 얼음과 눈썰매장 등이 설치돼 가족 단위 관광객의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

인제군 남면 부평리에서 내년 1월 31일부터 2월 3일까지 열리는 빙어축제는 얼음구멍을 뚫고 직접 빙어를 낚아 현장에서 맛볼 수 있는 점이 매력이며, 얼음썰매와 팽이치기 등 체험놀이를 할 수 있어 매년 인기를 더하고 있다.

태백산도립공원 일대에서 내년 1월 25일부터 2월 3일까지 열리는 태백산 눈축제는 설경을 즐길 수 있는 등반대회를 비롯해 눈조각 전시회, 개썰매대회, 온가족 컬링대회, 대형벽화 만들기 등 이벤트가 풍성하게 이어진다.

속초시 청초호 유원지에서 내년 1월 25일부터 4일 간 열리는 불축제는 화이어댄스, 칵테일쇼, 퍼포먼스 공연, 도자기굽기 체험 등의 행사가 이어지고 불테마 전시관이 운영된다.

또 내년 2월 20~21일 원주 흥업면 매지리 회춘마을과 동해시 북평동 전천 둔치에서 각각 열리는 정월대보름 달맞이축제는 제기차기와 윷놀이, 연 만들기, 풍년기원제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삼척시 성남동 엑스포광장에서도 내년 2월 20~24일 새해소망 길놀이를 비롯해 전국 줄다리기대회와 사투리구연대회, 달집태우기, 떡메치기 등의 정월대보름제가 열릴 예정이다.

정운화 강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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