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라안일 기자]주택금융공사가 보금자리론의 연체가산금리를 최대 50%까지 인하한다.
20일 공사에 따르면 이날부터 실행되는 보금자리론의 연체가산금리를 기간에 따라 기존 4~5%에서 2~4% 수준으로 낮춰 적용한다.
이는 지난 10월24일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대책에 따른 후속조치로 연체차주의 금융비용 경감을 통해 채무 정상화를 돕기 위함이다
약정이자에 연체가산금리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적용되는 연체이율을 줄여 채무자의 재기지원과 가계부채 감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게 공사의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2011년 이후 세 차례의 연체가산금리 인하를 통해 한계차주의 재기 지원에 힘쓰는 동시에 가계부채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금융약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연체금리 인하 외에도 지연배상금 감면, 원금상환유예, 저소득층 지원프로그램 등 차주의 연체부담 완화를 위한 다양한 채무조정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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