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서울시 블록체인 기반 ISP사업 수주
삼성SDS, 서울시 블록체인 기반 ISP사업 수주
  • 이진우 기자
  • 승인 2017.11.27 0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 물류, 제조업 이어 공공분야까지 확대

[백세시대=이진우 기자] 삼성SDS가 ‘서울시 블록체인 기반 시정혁신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사업을 수주했다. 이에 따라 삼성SDS는 국내 기업 최초로 블록체인 사업을 금융, 물류, 제조업에 이어 공공분야까지 확대한다.

삼성SDS는 서울시가 블록체인 기술을 행정 업무에 접목하기 위해 발주한 ‘서울시 블록체인 기반 시정혁신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에서 복지, 안전, 교통 등 전체 시정업무를 대상으로 블록체인 적용이 가능한 미래 모델을 발굴‧설계하고 사업 효과와 타당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서울시와의 계약에 따라 5개월 동안 서울시 시정 전반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고 미래모델 설계 및 체계적인 이행계획 등을 수립한다. 블록체인은 네트워크에서 참여자들의 신뢰를 통해 거래를 검증하고 암호화해 분산된 원장에 보관함으로써, 투명성과 보안성을 확보하는 기술이다. 

서울시는 미취업 청년 수당지급과 장안평 중고자동차 매매 등 개인정보 활용이 필요한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우선 적용한 후 2022년까지 전체 시정 업무에 확산해 시민 편의성과 행정 투명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SDS는 자사의 블록체인 플랫폼 NexledgerTM(넥스레저)를 올해 초 삼성카드에 처음으로 상용화한 데 이어 지난 달 현대상선, 남성해운, SM상선의 수출물량을 대상으로 블록체인을 적용한 시험 운항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또한 제조기업인 삼성SDI의 전자계약시스템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삼성SDS는 “삼성SDS는 자체 보유한 블록체인 기술과 컨설팅 역량을 통해 시정업무 투명성과 공정성, 시민 편의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SDS는 지난 6월 특별 초청받은 ‘Money 20/20 Europe’행사에서 홍원표 대표가 기조 연설자로 나서 보험청구, 지불자동화, 디지털 물류와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접목한 전자결제 등 블록체인의 확산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