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블록체인 기반 물류 플랫폼 구축 본격화
삼성SDS, 블록체인 기반 물류 플랫폼 구축 본격화
  • 이진우 기자
  • 승인 2017.12.2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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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 관련 서류 위∙변조 차단…서류 발급절차 간소화 효과
21일 삼성SDS는 현대상선 등 총 38개 민∙관∙연이 참여한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의 프로젝트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사진=삼성SDS)
21일 삼성SDS는 현대상선 등 총 38개 민∙관∙연이 참여한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의 프로젝트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사진=삼성SDS)

[백세시대=이진우 기자] 삼성SDS가 해운물류분야에 블록체인 적용을 본격화 한다. 이번 블록체인 기술 적용으로 각종 서류 발급절차가 간소화되고 수출입 관련 서류의 위∙변조가 차단될 전망이다.   

21일 삼성SDS는 현대상선 등 총 38개 민∙관∙연이 참여한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의 프로젝트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술의 해운물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7개월간 실제 해운물류 현장에 시범 적용해 왔다. 

삼성SDS는 이날 발표에서 화주∙선사∙세관∙은행 등 물류 관련자들이 선화증권(B/L)과 신용장(L/C) 등 물류 관련 서류를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공유함으로써 수출입 관련 서류 위∙변조를 차단하고 발급절차를 간소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신선식품 해상 운송 시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통해 위치∙온도∙습도∙진동 등 각종 정보를 블록체인에 저장하게 된다. 

또한 저장된 정보는 위∙변조가 불가능해 운송과정에서 문제 발생시 책임소재를 명확히 할 수 있어 금융기관의 정확한 해상 보험료 산정을 가능하게 해준다. 

삼성SDS 김형태 부사장(물류사업 부문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해운물류 정보망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 물류분야에 블록체인을 적용한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해운물류 선진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SDS는 컨소시엄에 참여한 각 기업들과 시범 프로젝트 결과를 실제 물류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체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연구기관들은 블록체인 기술 적용을 위해 법률과 정책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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